신풍제약 열풍은 식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9월 말 최고점을 찍고 연이어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표를 보면 하향쐐기형이 나와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아래 표는 '일' 단위로 본 차트이고 주, 월단위로 바꿔서 보면 하향세는 더 확실해보입니다.
기본적인 패턴으로 봤을 때 이론적으로는 중간중간 등락폭이 있긴하겠지만 결국 하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피라맥스 임상 결과가 좋아 현 시점에서 임상승인이 난다고 한들 그때만 반짝하고 상승세가 보이지 결국 하락흐름은 면치 못할 것입니다.
부정하고싶지만 우리나라는 코로나 백신 승인을 받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신약 하나 허가받기도 하늘의별따기 수준으로 어렵지요. 대웅제약, 한미약품, 코오롱생명과학 등 신풍제약보다 훨씬 기업이 탄탄하고 상위 제약사들인데도 모조리 신약 최종승인에 다가올 때마다 좌절을 맛보며 주가 폭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신약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이유중에 비과학적인 이유들이 몇 있습니다. 몇가지 소개해드리자면, '정말 엥간히 완벽한 약이 아닌 이상 어떻게든 허점을 만들어 약소국의 신약개발을 막는다', '작은 나라가 신약을 만들었다는 걸 인정하고싶지않다.', '괜히 이례적인 사례를 만들고싶지않다.' 등 별 희한한 얘기들이 많습니다.
처음엔 듣다보면 "뭔 헛소리야?"싶지만서도 신약 하나 출시되기까지의 흐름을 보면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는 얘기처럼 들리기도합니다.
한편 최근 신풍제약은 KRX-K뉴딜지수 정기 변경에서 바이오지수에 신규편입 결정되어 소폭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것이 주가변동에 있어 대단한 상승세를 이어올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신풍제약은 전형적인 테마주입니다. 중간중간 반등세를 보고 따라가면 피해보는 것은 개미들입니다. 그 시류를 잘 쫓을 자신이 있으면 한번 올라타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머지않아 후회막심한다에 한표 걸겠습니다.
신풍제약은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 4천~7천원 하던 주식이었습니다. 무려 1년만에 30배 이상 오른 주식에다가 반토막 이상 떨어진 주가를 들어갈 생각을 한다는 것이 참 무모한 도박장에 베팅하는 것입니다. 개인 거래량의 상당수가 고점에 물린 늦깍이들의 평단가 낮추기하는 움직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 그런 행위를 한다면 평단가 낮추기는 커녕 하염없이 의미없는 주식에 투자하여 돈을 휴지로 만들고 있는 꼴이 되버릴 것입니다.
또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공매도는 합법입니다. 공매도를 언제까지고 클레임하며 막을 수 없습니다. 합법인 공매도를 반대한다는 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합법적인 행위를 반대한다?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 말이 화가날 수도 있겠고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공매도는 다시 재개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1년 새 미친 등락폭을 보이는 주식들에 더더욱 투자하지 말아야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최근 주가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잠깐 삼성전자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늦깍이 주식입문자들의 정말 터무니 없는 얘기들을 보면 상황이 기가찹니다. 지난 기간동안 2배 가까이 올랐으니 앞으로 상반기 내 또 2배 가까이 오른다는 의견이 있는가하면, 떨어지기만 하면 오늘이 최고 싸다고 매수를 부추기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종목토론방에서 그치지 않고 식당가나 부동산 토론방이나 각종 온라인 매체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주식을 10년 넘게 해 오고 있지만 스스로를 주식 전문가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스스로를 주식 전문가라고 부르며 터무니없는 단순 논리를 펼쳐 주식매수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신풍제약 주식은 등락폭을 반복하며 개인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신풍제약은 미친 주식입니다. 이런 주식에 허황된 꿈을 꾸지마세요. 만약 재수좋게 때돈 벌면 분명 자기실력으로 오판하여 새로운 것을 건드리고 큰코 다치게되어 있습니다. 테마주는 그래서 무서운겁니다.
셋째, 공매도는 어쨌든 옵니다. 가치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삼성전자에 일희일비 하지마시길 바라고 '오늘이 세일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에 동조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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